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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 당구대회 시스템-당구 대회가 이렇게 바뀝니다

누빌앱 2026. 6. 25. 12:08

누빌 대회 이야기 — 당구 대회가 이렇게 바뀝니다

 


1편. 대회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갔던 이유

당구장에 가면 벽에 붙은 대회 포스터를 한 번쯤 봅니다. 그런데 그 포스터를 보고 "나도 한번 나가볼까"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대회라는 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렇습니다.

 

기존 당구 대회를 떠올려 봅시다.

하나, 정해진 날에 정해진 곳으로 가야 합니다. 토요일 아침 9시, 차로 한 시간 거리의 큰 당구장. 그날 일이 있으면 끝입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비가 와도, 그날 한 번에 모든 게 결정됩니다.

 

둘, 한 두 번 지면 집에 갑니다. 대부분의 대회는 토너먼트입니다. 첫 판에서 하필 그날 컨디션 최고인 상대를 만나면, 평소 실력을 보여줄 기회도 없이 탈락입니다. 그날의 운이 실력보다 앞섭니다.

 

셋, 핸디가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핸디가 '추정'으로 정해지다보니 쉽게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다보니 한 두 게임만에 탈락하는 선수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동호인 대부분에게 대회는 '구경하는 것'이지 '참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대회에 나가는 사람은 전체의 1%나 될까요. 그러나 누빌대회는 핸디를 추정으로 부여하지 않고 '측정'으로 부여합니다. 그래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 10게임을 해야하니 쉽게 탈락할 수가 없습니다.

 

넷, 주최하는 쪽도 죽을 맛입니다. 수십 명, 수백 명의 대진표를 짜고, 장소를 빌리고, 하루 종일 진행을 봅니다. 시간도 돈도 어마어마하게 듭니다. 그러니 대회는 자주 열리지도 못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당구 대회는 "정해진 날, 정해진 곳에, 모두가 모여서, 한 번에 끝내는" 구조였습니다. 이 구조 안에서는 바쁜 사람도, 멀리 사는 사람도, 하수도, 그리고 주최자도 모두 힘듭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꼭 이래야만 할까요? 한곳에 모이지 않으면 대회가 안 되나요? 한 번에 끝내지 않으면 순위를 못 매기나요?

 

이 질문에서 누빌의 대회 특허가 출발했습니다. 다음 편에서 그 답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