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빌게임 탄생
치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치라고 하는 대로 — '누빌게임'을 소개합니다
저는 기존 당구게임을 혁신하여 하던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공정한 당구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4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흔히들 4구의 꽃이라고 하는 그 세리가 사실은 4구 당구의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 끝에 탄생한 새로운 당구게임이 누빌게임입니다.
누빌게임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만든 누빌만의 독창적인 게임이며 특허출원되어 있는 게임방식입니다.
누빌앱에는 두 가지 게임방식이 있습니다
누빌앱에서 당구를 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던게임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늘 해오던 방식, 치고 싶은 대로 치는 게임이죠. 다만 누빌은 여기에 AI를 붙여서, 1인당 정해진 시간(약 25분) 동안 친 결과를 20여 개 항목으로 분석해 누빌지수라는 객관적인 실력 점수를 매겨 줍니다.
다른 하나가 바로 누빌게임입니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방식입니다.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치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치라고 하는 대로 친다.
누빌게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누빌게임의 규칙은 생각보다 명쾌합니다.
매 샷마다 서버가 득점 경로를 지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1적구를 맞히고 2쿠션을 거쳐 2적구를 맞혀서 득점하라" 같은 미션이 주어집니다. 선수는 그 경로만 지키면,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득점하면 됩니다. 하나의 미션에도 칠 수 있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니까요. 단지 득점 경로 선택에 약간의 제약을 가한 것 뿐입니다.

나머지 규칙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각 선수에게 50이닝의 기회 — 1:1 대결이면 두 사람 합쳐 100이닝을 진행합니다.
- 1샷 1이닝 — 득점에 성공해도 연속 샷은 없습니다. 한 번 치면 상대에게 넘어가는 교대 공격이죠.
- 공격 준비 시간 30초 — 연장은 없습니다.
- 실력 점수는 '누빌파워' —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 판정 — 카메라가 있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없으면 상대방이 판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경로는 매번 약 20가지 중에서 주어지고, 공 배치도 매 이닝 달라집니다. 그래서 경로를 외운다고 유리해지지 않습니다.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이 되는 구조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치라는 대로 쳐야 한다니, 불편하지 않나?"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제약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첫째, 실력을 훨씬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미션, 같은 조건에서 치기 때문에 "이 사람이 이 경로를 얼마나 잘 성공시키는가"가 데이터로 또렷하게 남습니다.
둘째, 혼자서도 완결된 게임이 됩니다. 상대가 없어도 50이닝 미션을 수행하며 내 누빌파워를 쌓을 수 있습니다. 혼자 당구장에 가는 게 점점 자연스러워진 요즘, 혼자 와도 즐길거리가 생기는 셈이죠. 당구장 입장에서도 1인 손님을 받을 이유가 생깁니다.
셋째, 사라졌던 4구 대회가 부활할 수 있습니다. 4구의 경우 혼자서 너무 많은 득점을 하기 때문에 대회가 관란해졌습니다. 그런데 누빌게임에서는 1이닝 1득점밖에 못하니까 4구도 대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호인은 가장 많은데 정작 공정한 대회를 치르기 어려웠던 4구 종목도, 객관적 기준과 경로 시스템 위에서 다시 대회를 열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면
누빌게임은 당구를 '감(感)과 인정의 영역'에서 '데이터로 증명되는 영역'으로 옮겨 놓으려는 시도입니다. 매 샷 주어지는 미션을 따라가며 쌓이는 기록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객관적인 실력 점수가 되는 거죠.
물론 늘 하던 방식이 편한 분은 하던게임을 그대로 즐기면 됩니다. 누빌게임은 강요가 아니라, "이런 방식도 한번 해보실래요?" 하는 새로운 선택지입니다.
치고 싶은 대로 치는 즐거움 옆에, 치라는 대로 쳐서 내 실력을 증명하는 재미가 하나 더 생긴 것. 그게 누빌게임입니다.
다만, 누빌게임은 유료로 제공됩니다. 대회 시에는 무료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