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종목 분류2-캐롬/포켓볼/스누커
3. 캐롬 당구 (Carom)
구멍이 없는 테이블에서 수구로 목적구를 맞혀 득점하는 계열이다. 영국·유럽에서는 캐넌(Cannon) 당구로도 불린다. 유럽 대륙·라틴아메리카·아시아(특히 한국)에 인구가 두텁고, 한국에서 ‘당구’라고 하면 통상 이 계열을 가리킨다.
3.1 대표 종목
4구는 흰·노란 수구 2개와 빨간 공 2개로 하며, 자신의 수구로 같은 차례에 빨간 공 둘을 모두 맞히면 득점한다. 한국·일본의 입문용 국민 종목이지만 국제 대회 종목은 아니다.
3쿠션은 캐롬의 꽃이라 불리는 정식 국제 종목이다. 수구가 두 목적구를 모두 맞히기 전에 쿠션(벽)을 3회 이상 맞혀야 득점이 인정된다. 한국은 이 종목의 세계 최상위권이며, 벨기에·네덜란드·터키·베트남·스페인·일본 등 국제적으로 분포가 넓다 — 그래서 캐롬 계열 중 글로벌 확장의 통로 역할을 한다.
그 밖에 보크라인(테이블을 구역으로 나눠 연속 득점을 제한), 1쿠션·스트레이트 레일(쿠션 조건을 달리한 변형), 예술 당구(지정된 난구를 묘기처럼 수행) 등이 있으며, 대부분 3개의 공을 사용한다.
4. 포켓 당구 (Pool)
네 모서리와 긴 쿠션 중앙에 하나씩, 모두 6개의 포켓이 있는 테이블에서 목적구를 구멍에 넣어 득점하는 계열이다. 풀(Pool)이라고도 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보통 수구 1개와 1~15번 목적구를 사용한다.
4.1 대표 종목
8볼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포켓 종목으로, 솔리드(1~7) 또는 스트라이프(9~15) 한 그룹을 모두 넣은 뒤 마지막에 8번을 넣으면 승리한다. 9볼은 프로 무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항상 가장 낮은 번호부터 맞혀야 하며 9번을 먼저 떨어뜨리는 쪽이 이긴다. 세계 풀 협회(WPA)가 주관하는 월드 9볼 챔피언십은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로, 포켓 종목 중 가장 국제적이다.
10볼은 9볼과 유사하나 콜샷(어느 공을 어느 포켓에 넣을지 선언) 규칙이 더 엄격해 운의 비중을 줄인 종목이다. 14.1 컨티뉴어스(스트레이트 풀)는 로테이션 게임 이전에 흥행했던 방식으로, 정해진 목표 점수까지 득점을 누적한다.
5. 스누커 계열 (Snooker)
포켓 당구와 같은 ‘넣기’ 계열이지만, 더 큰 테이블과 고유한 공 구성·점수 체계 때문에 별도 계열로 다룬다. 영연방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고, 세계 대회 기준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종목군이다.
5.1 대표 종목
스누커는 수구 1개에 빨간 공 15개와 색깔 공 6개를 더해 모두 22개로 진행한다. 빨간 공(1점)과 색깔 공을 번갈아 넣어 점수를 쌓고, 최종 점수가 높은 쪽이 이긴다. 영국·중국·영연방을 중심으로 프로 생태계가 크게 발달해 있다.
잉글리시 빌리아드는 흰·스폿흰·빨강 3개의 공으로 하며, 캐넌(두 목적구 연속 맞히기)·포팅(목적구 넣기)·인오프(수구가 목적구를 맞고 들어가기)로 점수를 누적해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승리한다. 영국·인도에서 전통적으로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