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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가오락인가2

내 장비 없이 게임을하는 스포츠가 있는가? 당구만 빈손으로 친다 — '내 큐'가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를 들고 나옵니다. 그런데 당구만은, 대부분이 벽에 걸린 공용 큐를 집어 듭니다. 이 작은 차이 안에, 당구가 오랫동안 '그냥 노는 것', '오락'으로 보여 온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당구장에 들어서는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대부분은 벽에 걸린 공용 큐 중 하나를 쓱 뽑아 들고, 무게를 한 번 가늠한 뒤 곧장 테이블로 향합니다. 자연스럽죠.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게 얼마나 특이한 일인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그런데 다른 운동을 떠올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로 한다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자기 러닝화를 신습니다.수영을 하는 사람은 자기 수영복과 수경을 챙깁니다.골프·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 2026. 6. 25.
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 — 그 질문이 틀렸다 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 — 그 질문이 틀렸다수십 년을 끌어온 이 논쟁의 답은 '둘 중 하나'가 아닙니다. 질문을 바꾸는 순간, 답은 너무도 분명해집니다. 당구장에서, 동호회 단톡방에서, 술자리에서 한 번쯤은 부딪쳐 봤을 겁니다. "당구가 무슨 스포츠야, 그냥 노는 거지." "아니야, 이거 엄청 정교한 스포츠야." 묘하게도 이 논쟁은 늘 결론 없이 끝납니다. 양쪽 다 자기 말이 맞다고 느끼는데, 어느 쪽도 상대를 설득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1. 판정이 아니라, 분리"어느 칸에 넣을까"가 아니라 "두 칸을 다 만들자"'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를 하나로 판정하려는 시도는 늘 실패했습니다. 당연합니다. 당구는 둘 다이기 때문입니다. 진지하.. 202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