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회는 왜 ‘홍보 행사’가 아니라 ‘마케팅 상품’이 될 수 있을까?
기업이 스포츠 대회를 활용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기업 이름을 대회명에 붙이기도 하고, 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하기도 한다. 경품을 협찬하거나 선수 유니폼에 로고를 노출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것을 보통 ‘스포츠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여기에는 대부분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대회가 먼저 있고, 기업이 나중에 들어온다.
대회가 만들어진 뒤 기업은 후원사나 광고주가 된다. 다시 말해 기업은 이미 존재하는 스포츠 대회의 일부 공간을 사는 것이다.
누빌은 여기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다.
대회 자체가 기업이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마케팅 상품이 될 수는 없을까?
광고를 보는 것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다르다
온라인 광고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광고를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광고는 몇 초 만에 지나간다.
스포츠 대회는 다르다.
참가자는 대회를 신청하고, 일정을 확인하고, 경기장에 가고, 실제로 경기를 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때로는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다시 참가한다.
즉 한 번의 대회에는 여러 번의 참여가 발생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로고를 보여 주는 것보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훨씬 강한 접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고 하자.
기존 방식이라면 배너광고, 동영상광고, 이벤트 광고 등을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 대회를 하나의 마케팅 상품으로 활용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사람들은 광고를 보기 위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하기 위해 들어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업과 브랜드를 접하게 된다.
이것이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매우 특별한 힘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대회를 후원’했다
전통적인 구조는 대체로 이렇다.
대회 개최 → 기업 후원 → 광고·홍보
누빌이 생각하는 미래의 구조는 조금 다르다.
기업의 마케팅 목적 → 스포츠 대회 활용 → 소비자 참여 → 광고·홍보 효과
순서가 바뀌는 것이다.
이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사업적으로는 상당히 크다.
앞에서는 대회가 상품이고 광고가 부수적인 것이지만, 뒤에서는 대회 자체가 마케팅 수단이 된다.
기업이 스포츠 대회의 광고판을 사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대회라는 경험 자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누빌은 당구에서 먼저 가능성을 시험한다
물론 이런 구조가 말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어야 하고, 실력 차이가 있어도 경쟁할 수 있어야 하며, 대회 운영이 쉬워야 한다.
누빌은 먼저 당구에서 이 기반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게임회원이 있고, 객관적인 실력 기준이 있고, 공정한 핸디가 있고, 당구장이 있고, 대회가 연결된다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사람이 하나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당구에서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다음 단계가 가능해진다.
다른 스포츠로 확대하는 것이다.
누빌의 장기적인 목표는 단순히 당구대회를 많이 개최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 대회 자체를 새로운 광고·홍보·마케팅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스포츠 플랫폼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광고·마케팅 매체가 되는 것.
누빌은 그 가능성을 당구에서부터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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