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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대회77

누빌은 가맹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누빌은 플랫폼이지만 수수료를 떼지않습니다누빌이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유당구장을 운영해 보신 분이라면, 아니 어떤 가게든 오프라인 장사를 해 보신 분이라면, 요즘 '플랫폼'이라는 말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배달 앱에 입점하면 중개 수수료로 매출의 6.8%에서 12%가 빠져나갑니다. 거기에 카드 수수료가 얹히고, 광고비를 따로 태우지 않으면 목록 맨 아래로 밀려나죠. 1만 원어치를 팔아도 손에 8천 원 남짓 쥐는 구조입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늘 '플랫폼 수수료 갑질'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누빌은 그 반대로 갑니다.중개 수수료, 0원입니다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누빌은 가맹점 — 제휴 당구장이든 할인 협력 업체든 — 으로부터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단 .. 2026. 7. 9.
누빌시스템에서는 실력을 속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실력을 숨기면 이득일까 — 누빌시스템에서 조작이 통하지 않는 이유누빌앱이 핸디를 자동으로 매기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하니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게 이거다. "실력을 숨기면 유리한 핸디를 받을 수 있잖아?" 당연한 걱정이다. 그런데 누빌앱은 실력측정과 핸디 조정이 정밀해서 조작은 시도할 순 있어도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짠다마'라는 오래된 꼼수... 과연 통할까?당구장에는 오래된 말이 있다. "짠다마" — 일부러 못 치는 척해서 핸디를 유리하게 받는 것. 실력을 숨겨 상대가 나를 얕보게 만들고, 접어주기를 두둑이 챙긴 뒤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을 내는 것이다. 핸디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을 만들 때, 이게 가장 큰 위협처럼 보인다. "시스템이 실력을 낮게 보면, 핸디를 후하게 줄 테고, 그럼 조.. 2026. 7. 9.
누빌은 K 시리즈의 한 축이 될 것이다.- K-당구 K-콘텐츠는 소비되고, K-스탠다드는 남는다한국이 만든 것들이 세계로 나갔다.K-팝이 나갔고, K-드라마가 나갔고, K-푸드가 나갔다.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가 듣고, 오징어 게임을 전 세계가 봤고, 김밥과 라면이 외국 마트에 깔렸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흐름을 보면서 한 가지가 계속 걸렸다. 이것들은 전부 콘텐츠다. 노래, 드라마, 음식. 사람들이 즐기고, 소비하고, 그리고 다음 것으로 넘어간다. 물론 콘텐츠도 위대하다. 하지만 콘텐츠에는 숙명이 있다. 소비되고 나면 지나간다는 것. 다음 히트곡, 다음 드라마가 나와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나는 누빌 당구플랫폼도 K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소비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번 깔리면 남는 것으로. 표.. 2026. 7. 9.
완벽할 수 없는 것을 만들 때- '납득'이라는 더 현명한 기준 완벽을 목표하면 시작조차 못 한다 — '납득'이라는 더 현명한 기준무언가를 만들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완벽하게 하자"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완벽을 목표하는 순간 영원히 출시하지 못한다. 오늘 시스템을 설계하다가, 나도 모르게 계속 쓰고 있던 다른 기준을 발견했다.완벽할 수 없는 것을 만들 때나는 당구 실력에 따라 핸디(접어주기)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혔다 — 핸디를 100% 정확하게 매길 수 있는가?정직한 답은 "아니오"다. 사람의 실력은 매일 다르고, 상대에 따라 다르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어떤 공식도 이걸 완벽하게 잡을 수 없다. 세상의 어떤 레이팅 시스템도 못 한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은 실패인가? 여기서 나는 멈칫했다. 그리고 깨.. 2026. 7. 9.
AI는 틀릴 수도 있고, 거짓말도 잘 한다 AI는 오늘도 여러 번 틀렸다 — 그런데 사람이 잡아주자 더 정확해졌다AI에 대한 글은 대개 두 부류다. "AI가 대단하다"고 띄우거나, "AI가 틀린다"고 겁주거나. 그런데 오늘 하루 AI와 복잡한 시스템을 설계하며 내가 실제로 겪은 건 그 둘 다 아니었다. AI는 여러 번 틀렸고, 내가 잡아줬고, 그러자 결과가 더 나아졌다.그날 AI가 틀린 것들나는 AI와 함께 당구 앱의 실력 측정·핸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그동안 AI는 꽤 여러 번 틀렸다. 몇 개만 적어본다. 과장한 것. AI가 "이 시스템은 유명한 레이팅 방식과 정확히 같은 구조"라고 했다. 내가 "그럼 같다는 거냐, 특허 문제는 없냐"고 되묻자, AI는 스스로 정정했다 — "'정확히'는 과장이었다. 원리는 공유하지만 목적이 .. 2026. 7. 9.
1,000만 명이라는 저변이 있는 당구시장의 모습-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분석 천만 명이 즐기고 있는데, 왜 아무도 돈을 못 벌까 — 데이터로 본 당구 시장당구 시장을 몇 주 동안 파고들었다. 공공데이터를 내려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연도별로 뒤지고, 인허가 대장을 통째로 훑었다. 감으로 알던 것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아니, 예상과 정확히 반대인 지점이 여럿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저변은 거대하다 — 이건 확인됐다당구를 즐기는 인구가 국내에 1,000만에서 1,200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 골프 동호인이 약 386만 명이니, 당구 인구가 골프의 세 배가 넘는다. 당구장 숫자도 만만치 않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구장은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의 10%가 넘는다. 2018년에는 13.7%까지 갔다. 종합 스..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