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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산업12

모두의 창업에 지원한 당구 아이템 * 누빌은 당구동호인들의 고질병이자 당구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핸디 문제를,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을 도입하여 해결하는 당구플랫폼입니다. 지난 9월 17일 마감한 모두의 창업 2차 아이디어를 '당구'라는 검색어로 찾아보았다. 모두 9개가 검색이 되었는데, 3개는 당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가 없고, 확실하게 당구 아이디어라고 보이는 것은 나 포함 6개 였다. 당구를 가르치겠다는 아이디어가 4개, 당구큐 손질하는 방법이 1개였다. 당구 시장은 엄청나게 침체되어 있는데, 당구 시장을 활성화 시키자는 아이디어는 나 혼자뿐이다. 당구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당구를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때 비로소 당구를 가르치는 아이템들도 소용이 있을텐데, 아무도 당구를 배우겠다고 하지 않는데, 가르치.. 2026. 9. 27.
당신의 당구 실력은 몇 점입니까? 당신의 당구 실력은 몇 점입니까?낯선 당구장에 처음 들어선 날을 떠올려 봅니다. 큐를 고르고 자리를 잡으면, 누군가 꼭 이렇게 묻습니다."여기선 몇 점 치세요?"이 한마디에 우리는 잠깐 머뭇거립니다. 우리 동네에선 200을 치는데, 여기선 그 200이 통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에선 후하고, 어떤 곳에선 박합니다. 같은 실력인데도 당구장 문턱을 넘는 순간 내 점수가 흔들립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골프를 치는 사람은 어디서든 "저 80타 칩니다"라고 말하면 끝입니다. 볼링장에 가서 "에버 175예요"라고 하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유독 당구만은, 내 실력을 한마디로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문제는 '점수'가 아니라 '기준'입니다곰곰이 들여다보면 진짜 문제가 보입니다. 당구 실력점수에.. 2026. 9. 13.
문제인식은 비슷한데, 해결책은 천지차이다 당구연맹이 3억을 걸었습니다 — 제가 10년간 붙들고 있는 문제에 경쟁자를 정리하는 일은 사업하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저도 진작에 해뒀습니다.점수판을 만드는 곳이 있고, 대회를 운영하는 곳이 있고, 실력을 재보려는 시도도 해외엔 이미 있습니다.각자 당구의 한 조각씩을 붙들고 있죠. 이걸 보고 긴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반대로 봤습니다.여러 곳이 같은 데를 파고 있다는 건, 거기 뭔가 있다는 뜻입니다. 조각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건 위협이 아니라 수요가 검증됐다는 호재입니다. 아무도 안 파는 땅이 훨씬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당구에 문제가 있다"는 건 저만의 발견이 아니었습니다.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다만 그게 문서로, 그것도 당구 전문 기관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발주까지 한 것을 보니 새삼 누빌.. 2026. 7. 16.
누빌에서는 프로도 핸디를 받는다 누빌에서는 프로도 핸디를 받는다 — 아무도 안 한 시장을 향해"프로에게 핸디를 준다고?" 처음 들으면 이상한 말이다. 세계 랭커에게 점수를 접어준다니. 그런데 이 이상함 속에 누빌이 겨냥하는 빈 시장이 있다.지금 프로 당구는 핸디를 쓰지 않는다PBA도, 세계연맹(UMB)도 마찬가지다. 프로 경기에 핸디는 없다. 김행직에게 시작 점수를 얹어주지 않는다. 랭킹은 대회 성적 포인트를 쌓아 매기고, 실력 비교는 에버(AVG)로 한다.그럼 누빌이 하려는 건 "프로들도 아직 안 하는 걸 하겠다"는 무모한 도전인가? 그렇게 보이지만, 뜯어보면 정반대다.프로가 핸디를 안 쓰는 건 '필요가 없어서'다이게 핵심이다. 프로 협회가 핸디를 안 쓰는 건 그게 나빠서가 아니라, 그들에겐 핸디로 풀어야 할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프.. 2026. 7. 9.
누빌은 K 시리즈의 한 축이 될 것이다.- K-당구 K-콘텐츠는 소비되고, K-스탠다드는 남는다한국이 만든 것들이 세계로 나갔다.K-팝이 나갔고, K-드라마가 나갔고, K-푸드가 나갔다.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가 듣고, 오징어 게임을 전 세계가 봤고, 김밥과 라면이 외국 마트에 깔렸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흐름을 보면서 한 가지가 계속 걸렸다. 이것들은 전부 콘텐츠다. 노래, 드라마, 음식. 사람들이 즐기고, 소비하고, 그리고 다음 것으로 넘어간다. 물론 콘텐츠도 위대하다. 하지만 콘텐츠에는 숙명이 있다. 소비되고 나면 지나간다는 것. 다음 히트곡, 다음 드라마가 나와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나는 누빌 당구플랫폼도 K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소비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번 깔리면 남는 것으로. 표.. 2026. 7. 9.
1,000만 명이라는 저변이 있는 당구시장의 모습-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분석 천만 명이 즐기고 있는데, 왜 아무도 돈을 못 벌까 — 데이터로 본 당구 시장당구 시장을 몇 주 동안 파고들었다. 공공데이터를 내려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연도별로 뒤지고, 인허가 대장을 통째로 훑었다. 감으로 알던 것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아니, 예상과 정확히 반대인 지점이 여럿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저변은 거대하다 — 이건 확인됐다당구를 즐기는 인구가 국내에 1,000만에서 1,200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 골프 동호인이 약 386만 명이니, 당구 인구가 골프의 세 배가 넘는다. 당구장 숫자도 만만치 않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구장은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의 10%가 넘는다. 2018년에는 13.7%까지 갔다. 종합 스..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