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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게임

개인별 목표 점수가 합리적이지 않다-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불공정3

by 누빌앱 2026. 9. 30.

개인별 목표점수제는 합리적인가

현재 동호인 당구에서 가장 일반적인 승부방식은 개인별 목표점수 달성제다.

한 사람은 20점, 다른 사람은 15점을 놓고 먼저 자기 목표점수에 도달하는 사람이 이긴다.

 

기본 발상은 합리적이다.

실력이 다른 사람에게 서로 다른 목표를 주어 실력 차이를 보정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 목표점수는 정확한가

20점과 15점이라는 숫자가 실제 실력 차이를 정확하게 나타내야 이 방식이 제대로 작동한다.

하지만 현재 동호인 당구에는 어디에서나 통하는 객관적인 실력 기준이 없다.

같은 사람이 어느 곳에서는 20점이고 다른 곳에서는 15점일 수도 있다.

 

결국 목표점수가 객관적인 측정값이라기보다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는 숫자가 되기 쉽다.

그렇다면 출발부터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23점 실력인 사람이 20점을 놓고 친다면 경기방식이 아무리 좋아도 이미 균형은 깨져 있다.

목표만 다르고 다른 조건은 그대로다

또 하나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두 선수의 목표점수는 다르게 조정하면서도 경기시간이나 공격기회는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

누군가 목표를 먼저 달성하는 순간 게임이 끝난다.

 

그래서 어떤 게임은 20분 만에 끝나고 어떤 게임은 한 시간이 넘는다.

고수가 연속득점으로 빨리 끝내면 하수는 자신의 낮은 목표점수를 향해 충분히 공격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즉,

목표점수는 조정했지만 그 목표에 도전할 기회까지 조정한 것은 아니다.

익숙한 방식과 합리적인 방식은 다르다

개인별 목표점수제는 오랫동안 사용돼 왔고 매우 간단하다.

객관적인 실력 측정 수단이 없던 환경에서는 현실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시간, 이닝, 득점, 승률 등 여러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도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가?

누빌이 기존 당구방식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통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실력 차이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그 차이를 더 합리적으로 보정할 방법이 있는지 다시 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