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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게임

경기규칙이 공정성을 흔들고 있다-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불공정1

by 누빌앱 2026. 9. 28.

* 누빌은 당구동호인들의 고질병이자 당구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핸디 문제를,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을 도입하여 해결하는 당구플랫폼입니다.

핸디로 맞춘 공정성을 왜 경기 규칙이 다시 흔드는가

당구에서 핸디를 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이 다른 두 사람이 가능한 한 공정한 조건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다.

 

고수는 높은 점수를 치고, 하수는 낮은 점수를 친다.
실력 차이를 핸디로 보정해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힘들게 핸디로 맞춰놓은 균형을 경기 규칙이 다시 흔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정형화된 초구와 4구의 마무리 3쿠션이다.


초구는 단순한 첫 공이 아니다

3쿠션에서 고정된 초구 배치는 중급자 이상에게 상당히 익숙한 배치다.

잘 치는 사람일수록 같은 배치를 반복해서 경험했고, 별도로 연습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수에게 초구는 단순한 첫 번째 공격 기회가 아니다.

매우 높은 확률로 득점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된 공격 기회에 가깝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초구에 성공하면 공이 멈추는 것이 아니다.
다음 공이 이어지고, 또 득점하면 다시 공격한다.

 

따라서 초구 한 점의 문제라기보다,

초구 성공 → 연속 득점 → 경기 초반 주도권 확보

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핸디로 두 사람의 실력 차이를 보정해놓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고수에게 다시 유리한 조건이 펼쳐지는 현실을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야 할까?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어서 그랬지만, 이제는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선공 결정도 생각해 볼 문제다

당구에서는 선공 결정을 주로 단쿠션 가까이 붙이기 방식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 역시 하나의 기술이다.

힘 조절, 스트로크, 테이블 감각이 필요하다.

 

문제는 바로 그것이다.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를 핸디로 보정해놓았는데,
선공권도 실력으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 선공자가 다시 높은 성공률의 고정된 초구를 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구조는 이렇게 된다.

높은 실력 → 선공 획득 가능성 증가 → 유리한 초구 → 연속 득점 가능성

고수와 하수의 실력차는 이미 핸디에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고수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많은 경기규칙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누빌이 ‘깨기’를 생각한 이유

누빌은 그래서 초구를 고정배치가 아닌 ‘깨기’​로 시작한다.

깨기란 3개 또는 4개의 공을 모두 한쪽 구석으로 던져서 초구 배치가 매번 다른 위치에 놓이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미리 연습해둘 수 있는 정답이 없다.

 

물론 좋은 배치가 나올 수도 있고 나쁜 배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고정배치의 유리함은 특정 실력층에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인 이점이다.

반면 깨기의 유불리는 어느 한쪽에게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깨기가 하수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다.

하수가 경기 시작 전부터 확실하게 불리한 상황을 없애는 것이다.

 

이 차이는 크다.

누빌이 원하는 것은 하수를 도와주는 게임이 아니다.

경기 시작 전에 누구에게도 추가 보너스를 주지 않는 게임이다.


문제는 고수에게 제한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를 잘못 이해하면 안 된다.

고수가 초구를 잘 치는 것도 실력이다.
단쿠션 가까이 붙이기를 잘하는 것도 실력이다.
4구 경기에서 마지막 3쿠션을 잘 치는 것도 실력이다.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 실력 차이는 이미 핸디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누빌이 20점과 15점을 정했다면, 그 안에는 두 사람의 실력 차이가 들어 있다.

 

그런데 경기 규칙에서 다시 고수에게 유리한 요소를 하나씩 얹기 시작하면 핸디의 의미가 약해진다.

그래서 누빌이 보는 기준은 단순하다.

핸디로 맞춘 균형을 경기 규칙이 다시 깨뜨리지 않아야 한다.


공정한 게임은 고수를 벌주는 게임이 아니다

공정성을 이야기하면 가끔 이런 오해가 생긴다.

“그러면 고수가 불리한 게임을 만들자는 것인가?”

전혀 아니다.

 

고수는 여전히 더 정확하게 치고, 더 좋은 선택을 하고, 더 어려운 공을 해결할 것이다.

그것이 실력이다.

 

누빌이 없애려는 것은 그 실력이 아니다.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어지는 구조적인 추가 이점이다.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는 핸디에서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가능한 한 같은 조건에서 승부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누빌의 생각은 아주 단순하다.

고수에게 불리하게 하지 않는다.
하수에게 유리하게 하지도 않는다.


다만 경기 규칙이 고수에게 보너스를 주고 있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누빌이 생각하는 공정한 당구의 출발점이다.

 

* 누빌에서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핸디 환산은 더 이상 필요없습니다. 이제 당구실력은 누빌이 정합니다. 누빌지수는 환산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통합니다. 그래서 누빌지수는 당구실력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