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산업38 당구 종목 분류2-캐롬/포켓볼/스누커 3. 캐롬 당구 (Carom)구멍이 없는 테이블에서 수구로 목적구를 맞혀 득점하는 계열이다. 영국·유럽에서는 캐넌(Cannon) 당구로도 불린다. 유럽 대륙·라틴아메리카·아시아(특히 한국)에 인구가 두텁고, 한국에서 ‘당구’라고 하면 통상 이 계열을 가리킨다.3.1 대표 종목4구는 흰·노란 수구 2개와 빨간 공 2개로 하며, 자신의 수구로 같은 차례에 빨간 공 둘을 모두 맞히면 득점한다. 한국·일본의 입문용 국민 종목이지만 국제 대회 종목은 아니다. 3쿠션은 캐롬의 꽃이라 불리는 정식 국제 종목이다. 수구가 두 목적구를 모두 맞히기 전에 쿠션(벽)을 3회 이상 맞혀야 득점이 인정된다. 한국은 이 종목의 세계 최상위권이며, 벨기에·네덜란드·터키·베트남·스페인·일본 등 국제적으로 분포가 넓다 — 그래서 캐롬.. 2026. 6. 30. 당구종목 분류1-개요 1. 개요당구는 흔히 ‘공으로 하는 한 가지 운동’으로 뭉뚱그려지지만, 실제로는 득점 방식·테이블·규칙이 전혀 다른 여러 종목의 묶음이다. 본 보고서는 이 종목들을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가에서 출발해, 캐롬·포켓·스누커 세 계열의 대표 종목과 그 유행 지역·공 개수·핵심 규칙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한국 당구가 이 지도 위에서 어디에 서 있는지를 짚는다. 분류의 결론을 먼저 말하면, 당구를 가르는 가장 근본적인 축은 테이블의 생김새가 아니라 ‘어떻게 점수를 내는가’ — 즉 공을 구멍에 넣는가(넣기), 아니면 수구로 목적구를 맞히는가(맞히기) — 라는 득점 메커니즘이다. 이 한 축이 테이블 구조·결과의 객관성·기준의 존재 여부까지 연쇄적으로 결정한다.2. 분류의 근본 축 — 넣기 vs 맞히기당구의 모든 종.. 2026. 6. 30. 당구장 분위기를 선택하자 나뉘는 건 사람이 아니라 '모드'입니다"스포츠와 오락으로 나눈다"는 말을 들으면 걱정부터 듭니다. 진지파와 즐기는 파로 동호회가 갈라지는 거 아니냐고. 안심하세요. 누빌이 나누는 건 사람이 아니라, 모드입니다. 앞선 글에서 당구의 답은 '판정'이 아니라 '분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분리'라는 단어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따라붙습니다. 스포츠파와 오락파로 동호인이 두 진영으로 갈라지고, 서로를 깔보고, 결국 당구계가 쪼개지는 건 아닐까.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모드이기 때문입니다.선수든 동호인이든, 누구나 두 모드를 오간다흔히 '스포츠 모드는 선수, 오락 모드는 동호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동호인만 두 모드를 오가.. 2026. 6. 25. 당구가 스포츠가 되기 위해 부족한 세 가지 당구가 스포츠가 되기 위해 부족한 세 가지"당구가 무슨 스포츠야, 잴 게 없잖아." 이 흔한 반박이 사실은 정답을 품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그 한마디가 정확히 짚어 주기 때문입니다.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해 온 데에는, 장비보다 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룰입니다.1. 룰이 제각각인 게임대부분의 종목은 세계기구가 룰을 하나로 묶습니다. 축구든 농구든 테니스든, 서울에서 치든 뉴욕에서 치든 같은 규칙으로 겨룹니다. 룰이 하나이기에 '누가 더 잘하는가'를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당구는 어떨까요.UMB 룰이 따로 있고,PBA 룰이 따로 있고,거기에 수많은 동네 룰이 또 따로 놉니다.심지어 동네 룰끼리도 서로 같지 않습니다.옆 당구장과 우리 당구장의 규칙이 .. 2026. 6. 25. 내 장비 없이 게임을하는 스포츠가 있는가? 당구만 빈손으로 친다 — '내 큐'가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를 들고 나옵니다. 그런데 당구만은, 대부분이 벽에 걸린 공용 큐를 집어 듭니다. 이 작은 차이 안에, 당구가 오랫동안 '그냥 노는 것', '오락'으로 보여 온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당구장에 들어서는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대부분은 벽에 걸린 공용 큐 중 하나를 쓱 뽑아 들고, 무게를 한 번 가늠한 뒤 곧장 테이블로 향합니다. 자연스럽죠.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게 얼마나 특이한 일인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그런데 다른 운동을 떠올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로 한다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자기 러닝화를 신습니다.수영을 하는 사람은 자기 수영복과 수경을 챙깁니다.골프·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 2026. 6. 25. 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 — 그 질문이 틀렸다 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 — 그 질문이 틀렸다수십 년을 끌어온 이 논쟁의 답은 '둘 중 하나'가 아닙니다. 질문을 바꾸는 순간, 답은 너무도 분명해집니다. 당구장에서, 동호회 단톡방에서, 술자리에서 한 번쯤은 부딪쳐 봤을 겁니다. "당구가 무슨 스포츠야, 그냥 노는 거지." "아니야, 이거 엄청 정교한 스포츠야." 묘하게도 이 논쟁은 늘 결론 없이 끝납니다. 양쪽 다 자기 말이 맞다고 느끼는데, 어느 쪽도 상대를 설득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1. 판정이 아니라, 분리"어느 칸에 넣을까"가 아니라 "두 칸을 다 만들자"'당구는 스포츠인가 오락인가'를 하나로 판정하려는 시도는 늘 실패했습니다. 당연합니다. 당구는 둘 다이기 때문입니다. 진지하.. 2026. 6. 24.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