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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게임 속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아시나요? 당구를 사랑하지만,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당구를 친 세월이 길수록, 우리는 당구를 '원래 그런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점수를 매기는 방식도, 게임이 끝나는 방식도, 초구를 놓는 방식도 — 다들 그렇게 해 왔으니까요. 익숙함은 편안하지만, 가끔은 질문을 가립니다. 그런데 오래된 게임일수록 그 안에는, 누구도 따져 묻지 않은 채 굳어버린 것들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즐기던 당구게임 속에도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 네 가지의 불합리와 불공정입니다.'불합리'와 '불공정'은 다릅니다먼저 두 단어를 짚고 가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다릅니다.불공정은 기회의 문제입니다. 출발선이 다른 것입니다. 같은 규칙 아래에서도 누군가는 처음부터 유리한 자리에 서 있다면, 그건 공정하지 않습니다.불합리는 논리.. 2026. 6. 24.
당구시장 현황 과 분석-상충하는 두 영상 하루 사이에 올라온 두 영상이 정반대의 전망을 한다 — 당구시장,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며칠 전, 당구 관련 유튜브 채널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영상이 올라왔다.하나는 신사임당 채널의 "한순간에 줄폐업 중이다 — 한국 당구장의 몰락", 다른 하나는 한손에 잡힌 경제 채널의 "당구장 싹 망한다더니 월 1,000만 원? 몰락 속에 숨겨진 소름돋는 반전".제목만 보면 완전히 정반대다. 그런데 두 영상 모두 조회수가 수만을 넘기며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둘 다 맞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두 영상이 말하는 것( 두 영상을 링크하려고했으나 현재 시청할 수 없는 영상으로 나오네요. 제가 시청하고 글을 쓴 날은 3월 중순, 현재는 6월 중순)신사임당 영상의 핵심 주장은 이렇다.당구장은 구조적으로 버티.. 2026. 6. 23.
누빌앱에서 동점처리는 어떻게 하나? 누빌앱에서 동점 처리는 어떻게 하나당구 앱을 설계하다 보면 의외로 작은 문제에서 오래 걸릴 때가 있다. 동점 처리가 그랬다.누빌시스템은 게임 종료 기준을 시간과 이닝으로 정한다. 골프처럼 타수를 세거나 볼링처럼 핀을 쓰러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이나 이닝이 끝나면 게임이 끝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동점이 나올 수 있다. 그럼 이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처음엔 복잡하게 생각했다처음 떠올린 건 승부치기였다. 동점이면 결판을 내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1샷 선득점 승 방식을 생각해봤다. 먼저 득점하는 쪽이 이기는 방식. 그런데 여기서 바로 문제가 생겼다. 선공이 득점해버리면 후공은 샷 한 번도 못 쳐보고 끝난다. 기회가 불평등하다. 그래서 라운드제로 수정했다. 양쪽이 1샷씩 치고, 한 명만 득점하면 그.. 2026. 6. 23.
당구게임에 표준(기준)이 필요하다 당구 치시는 분들, "몇 점이세요?" 물음에 자신 있게 답하신 적 있나요?당구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처음 가는 당구장에서 "몇 점이세요?" 물어보면 대답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분은 "우리 동네선 30점인데 여기선 모르겠어요", 어떤 분은 "그냥 중간 정도요"라고 하고. 결국 한두 게임 쳐봐야 감이 잡히죠.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지금 당구엔 기준이 없습니다골프는 타수로 실력을 말합니다. 볼링은 평균 점수가 있죠. 누구한테 물어봐도 똑같은 기준으로 이해합니다.그런데 당구는요? 30점이 동네마다 다릅니다. 모르는 사람과는 게임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많고, 핸디 주는 대회는 개최조차 어렵습니다. 표준이 없는 산업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표준에는 공정과 합리라는 바탕이 있어야 합니.. 2026. 6. 23.
당구의 서글픈 현실.... ㅠㅠ 스포츠 목록에 당구가 없습니다제 블로그 주제가 당구이니 티스토리에 당구에 관한 글을 올리려고 카테고리를 고르던 중이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스포츠'를 눌렀습니다. 축구가 있고, 야구가 있고, 축구·야구· 농구·배구·골프가 줄지어 있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내려봐도 그 목록에 당구는 없었습니다. 스포츠 일반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요.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목록 하나에 모든 종목이 다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묘하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당구를 즐기는 사람이 1,2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동네마다 당구장이 있고, 점심을 먹고 한 게임, 퇴근길에 한 게임, 주말에 친구들과 한 게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오래, 이렇게 가까이 즐기는 종목인데 — 스포츠 목록에는 이름.. 2026. 6. 23.
누빌시스템이 당구게임을 혁신한다 당구에도 '전국이 인정하는 내 점수'가 생긴다 — 누빌(Nousbill) 이야기당구장에서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저 사람이 나보다 잘 치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얼마만큼' 잘 치는 걸까?골프를 치는 사람은 "저 90타예요"라고 말합니다. 볼링은 "에버 150"이면 누구나 그 실력을 짐작합니다. 그런데 당구는 어떤가요. "다마 300", "에이 그건 동네마다 다르지", "쟤는 200인데 사실 250급이야"… 같은 실력을 두고도 부르는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결국 정확한 기준이 없으니, 우리는 늘 치던 사람들끼리만 공을 칩니다. 끼리끼리 굳어진 당구. 사실 당구 시장이 좀처럼 크지 못한 진짜 뿌리가 여기에 있습니다.문제는 '점수'가 아니라 '기준'이었다흔히 "당구는 점수가 안 맞아"라고 말하.. 202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