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4 실패에서 확신이 태어났다. 2022년, AI가 등장했다. 코딩을 해준다고 했다.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AI를 다루는 것도 기술이겠지. 나 같은 사람이 할 수 있겠어?' 그 생각이 나를 3년 동안 붙잡았다. 전환점은 실패에서 왔다.2025년 10월, 세상은 온통 AI 코딩을 떠들고 있었다.바이브코딩이라고 했다. 이제는 드디어 AI 코딩도 할 만한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해볼까 하고 당시 막 출시됐던 제미나이 CLI를 설치하려고 했다.그러나 4시간 만에 실패하고 말았다.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실패였다. CLI는 비개발자가 처음 발을 디딜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실패했는데, 오히려 확신이 생겼다.4시간 동안 AI와 씨름하면서 나는 AI의 위력을 온몸으로 느꼈다.'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면.. 2026. 6. 24. 드디어 내 세상이 왔다. 드디어 내 세상이 왔다 세상이 바뀌었다.완전히 뒤집혔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기술자의 세상이었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열정이 있어도, 기술자를 고용할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었다.그 세상에서 나는 10년을 발만 동동 구르며 살았다. 그러나 AI가 그 세상을 끝냈다. 이제는 아이디어맨의 세상이다. 기획자의 세상이다.돈도 없고 코딩도 모르는 65세 문과 출신 비개발자가 거대한 플랫폼을 만드는 세상이다. 내가 그 증거다. 1. 10년을 속만 태웠다나는 아이디어맨이다. 2019년, 당구 디지털 점수판에 확률을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특허를 등록했다.2021년, 스포츠 대회 온라인 관리 시스템으로 또 특허를 등록했다.2026년, 새로운 당구 게임 방식을 창안해 특허를 출원했다.인터넷쇼핑몰 관련 아이디어외 7.. 2026. 6. 24. 그래서 당구게임 방식을 갈아 엎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것이 가능해집니다 — 당구의 천지개벽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줄곧 '걷어낸 것'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동네마다 다르던 실력점수, 만점이 없던 게임의 한계, 같은 이닝이어도 어긋나 있던 기회, 그리고 시작과 끝에 숨어 있던 이점 — 네 가지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하나씩 덜어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를 덜어내면, 그 자리는 비어 있지 않습니다. 가려져 있던 새로운 것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글에서는, 그렇게 정리된 자리에 무엇이 들어섰는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사람의 '인정' 대신, 데이터가 실력을 말합니다이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하나의 전환이 있습니다. 실력을 평가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AI'로 바뀐 것입니다.지금까지 당구 실력은 주위 사람들의 '서로의 인정'으로 매겨졌습니다.. 2026. 6. 24. 당구게임 초구와 4구 마무리 3쿠션의 불공정성 게임의 시작과 끝에 숨어 있던, 마지막 불공정지금까지 우리는 당구 속에 숨어 있던 불합리와 불공정을 하나씩 들춰 봤습니다. 동네마다 다르던 실력점수에 기준을 세웠고(누빌지수), 만점이 없던 게임에 '시간'이라는 잣대를 들였으며, 같은 이닝이어도 어긋나 있던 기회를 '동일한 25분'으로 맞췄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정리된 듯합니다. 그런데 한 게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직 손대지 않은 두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게임의 시작과 끝 — 초구와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마지막 불공정은 바로 그 처음과 끝에 숨어 있었습니다.시작: 똑같아 보이지만 똑같지 않은 출발선당구는 정해진 자리에 공을 놓고 시작합니다. 모두가 같은 배치에서 출발하니, 출발선은 공평해 보입니다.하지만 정형화된 초구 배치.. 2026. 6. 24. 당구게임은 공정하게 치르지고 있는가? 번갈아 쳤으니 공정하다? — 당구가 숨기고 있던 불공정당구는 번갈아 칩니다. 내가 한 번, 상대가 한 번. 한 사람만 계속 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구를 꽤 공정한 게임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기회를 똑같이 나눠 가지니까요.그런데 한 가지만 짚어 봅시다. '기회의 횟수'가 같다고 해서, 정말 공정한 걸까요?그 한 번이, 같은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이런 경기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한 선수가 1이닝에 제한 시간 40분을 거의 다 쓰는 동안, 상대 선수는 5분밖에 치지 못했습니다. 이닝 수로 보면 둘 다 똑같이 한 번씩 친 것입니다. '기회의 횟수'는 분명 공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한 번 안에서 실제로 소비한 시간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한쪽이 40분을 큐를 잡고 있는 동안, 다른 한쪽은 35분.. 2026. 6. 24. 내 당구실력은 누가 어떻게 인정하는가? 당구에는 '만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준을 바꿨습니다볼링을 치는 사람에게 300점은 특별한 숫자입니다. 모든 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친, 더 올라갈 곳이 없는 완벽한 점수. 골프에도 코스마다 정해진 기준 타수가 있어, 그 숫자에 가까울수록 고수라는 걸 누구나 압니다.이렇게 '만점' 혹은 '기준점'이 있는 종목은 편합니다. 천장이 분명하니, 그 천장까지 얼마나 다가갔는지로 실력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구를 떠올려 봅시다. 당구의 만점은 몇 점일까요.…답이 없습니다. 당구에는 만점이 없습니다.만점이 없다는 건, 생각보다 큰 문제입니다골프·볼링·당구는 모두 '목표달성형' 게임입니다. 정해진 목표를 채우면 한 게임이 끝납니다. 그런데 당구만은 그 목표가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집니다. 어떤 .. 2026. 6. 24. 이전 1 ···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