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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점수판 시스템-승리확률을 조정한다 2편. 공정한 핸디를 자동으로 — 누구나 '해볼 만한 게임'을 만드는 핸디1편에서 본 '이길 확률'. 누빌 점수판은 이 확률을 그저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확률을 맞춰줍니다. 바로 이 부분이 특허의 진짜 심장입니다.90% 대 10%는 게임이 아닙니다생각해봅시다. 한 사람의 우승 확률이 90%이고 상대가 10%라면, 그건 게임이 아니라 그냥 정해진 결과입니다. 한쪽은 시시하고, 다른 쪽은 해보나 마나입니다. 당구장에서 실력 차 나는 사람끼리 잘 안 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지금까지는 이걸 흥정으로 해결했습니다. "내가 한 다이 깔아줄게", "아냐, 그럼 내가 너무 불리하지" — 서로 부르고 깎는 핸디. 정확할 리도 없고, 매번 신경전입니다.누빌 점수판은 이걸 자동으.. 2026. 6. 25.
누빌점수판 시스템-승리 확률 제공 당구대 위에 '확률'이 떠오른다 — 누빌 점수판 시스템 이야기 누빌(nous-bill)이 보유한 당구 점수판 특허의 핵심을, 어려운 기술 이야기는 빼고 동호인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풀어 쓴 2부작입니다.누빌 점수판은 게임이 쌓일수록 각자의 평소 실력을 시스템이 알아서 파악합니다. 그 위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마법 — **'이길 확률을 보여주는 것'**과 '그 확률을 맞춰주는 것' — 이 특허의 진짜 골자입니다. 한 편씩 이야기하겠습니다.1편. 게임을 더 재미있게 — '이길 확률'을 보여주는 점수판당구는 묘한 운동입니다. 막상 치는 사람은 진지한데, 옆에서 보는 사람은 누가 이기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점수가 앞서도 핸디 때문에 실제로는 지고 있을 수 있고, 뒤처져 보여도 한 큐에 뒤집을 수도 있으니까요... 2026. 6. 25.
3차대전(AI대전) 참전 선언-2024.11.20 3차 대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2년이 지났고 3년차가 시작된다.2년 전에 챗GPT라는 것이 느닷없이 튀어나와서 세상의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나와는 별 관련이 없을거라고 지레짐작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얼마전에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보고 세상이 디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1차는 90년대 인터넷 등장, 2차는 2010년 경 스마트폰 등장, 이제 시작된 3차는 인공지능AI다. 정확하게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이며, 챗GPT로 잘 알려져 있다.나는 세상이 디비질 것이라는 것을 1차 때는 어렴풋이 느꼈고 2차 때는 전혀 몰랐다. 앱이라는 것을. 그러나 생성형AI를 알게 되면서 3차대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그래서 이 3차대전에는 반드시 동참해.. 2026. 6. 25.
당구장 분위기를 선택하자 나뉘는 건 사람이 아니라 '모드'입니다"스포츠와 오락으로 나눈다"는 말을 들으면 걱정부터 듭니다. 진지파와 즐기는 파로 동호회가 갈라지는 거 아니냐고. 안심하세요. 누빌이 나누는 건 사람이 아니라, 모드입니다. 앞선 글에서 당구의 답은 '판정'이 아니라 '분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분리'라는 단어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따라붙습니다. 스포츠파와 오락파로 동호인이 두 진영으로 갈라지고, 서로를 깔보고, 결국 당구계가 쪼개지는 건 아닐까.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모드이기 때문입니다.선수든 동호인이든, 누구나 두 모드를 오간다흔히 '스포츠 모드는 선수, 오락 모드는 동호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동호인만 두 모드를 오가.. 2026. 6. 25.
당구가 스포츠가 되기 위해 부족한 세 가지 당구가 스포츠가 되기 위해 부족한 세 가지"당구가 무슨 스포츠야, 잴 게 없잖아." 이 흔한 반박이 사실은 정답을 품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그 한마디가 정확히 짚어 주기 때문입니다.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해 온 데에는, 장비보다 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룰입니다.1. 룰이 제각각인 게임대부분의 종목은 세계기구가 룰을 하나로 묶습니다. 축구든 농구든 테니스든, 서울에서 치든 뉴욕에서 치든 같은 규칙으로 겨룹니다. 룰이 하나이기에 '누가 더 잘하는가'를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당구는 어떨까요.UMB 룰이 따로 있고,PBA 룰이 따로 있고,거기에 수많은 동네 룰이 또 따로 놉니다.심지어 동네 룰끼리도 서로 같지 않습니다.옆 당구장과 우리 당구장의 규칙이 .. 2026. 6. 25.
내 장비 없이 게임을하는 스포츠가 있는가? 당구만 빈손으로 친다 — '내 큐'가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를 들고 나옵니다. 그런데 당구만은, 대부분이 벽에 걸린 공용 큐를 집어 듭니다. 이 작은 차이 안에, 당구가 오랫동안 '그냥 노는 것', '오락'으로 보여 온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당구장에 들어서는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대부분은 벽에 걸린 공용 큐 중 하나를 쓱 뽑아 들고, 무게를 한 번 가늠한 뒤 곧장 테이블로 향합니다. 자연스럽죠.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게 얼마나 특이한 일인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그런데 다른 운동을 떠올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거의 모든 스포츠는 '내 장비'로 한다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자기 러닝화를 신습니다.수영을 하는 사람은 자기 수영복과 수경을 챙깁니다.골프·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 202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