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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플랫폼45

문제인식은 비슷한데, 해결책은 천지차이다 당구연맹이 3억을 걸었습니다 — 제가 10년간 붙들고 있는 문제에 경쟁자를 정리하는 일은 사업하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저도 진작에 해뒀습니다.점수판을 만드는 곳이 있고, 대회를 운영하는 곳이 있고, 실력을 재보려는 시도도 해외엔 이미 있습니다.각자 당구의 한 조각씩을 붙들고 있죠. 이걸 보고 긴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반대로 봤습니다.여러 곳이 같은 데를 파고 있다는 건, 거기 뭔가 있다는 뜻입니다. 조각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건 위협이 아니라 수요가 검증됐다는 호재입니다. 아무도 안 파는 땅이 훨씬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당구에 문제가 있다"는 건 저만의 발견이 아니었습니다.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다만 그게 문서로, 그것도 당구 전문 기관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발주까지 한 것을 보니 새삼 누빌.. 2026. 7. 16.
당구의 승부기준을 통일하자- 프로와 동호인의 승부기준이 다른 스포츠, 당구 골프는 프로도 동호인도 '최소 타수' — 당구만 기준이 둘입니다당구가 왜 스포츠로 인정받기 어려웠는지, 저는 오랫동안 이유를 몰랐습니다. 승부 기준을 나란히 놓고 보니 보였습니다.당구의 승부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습니까? 1. 골프는 프로도 동호인도 승부 기준이 하나다섞여 있어도 겨루는 방식이 같다. 골프를 보십시오.프로 골프 — 승부는 최소 타수입니다. 동호인 골프 — 승부도 최소 타수입니다.같습니다. 물론 프로와 동호인의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핸디로 메꿉니다. 핸디를 붙이든 안 붙이든, 겨루는 기준 자체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적게 친 사람이 이깁니다. 프로도 그렇고 동호인도 그렇습니다. 테니스도 그렇습니다. 수영도 그렇습니다. 오락 버전이 갈라져 나와도 승부 기준은 그대로.. 2026. 7. 15.
내 실력은 진짜 몇 점일까 — '동네 20점'의 실태 내 실력은 진짜 몇 점일까 — '동네 20점'의 함정"내 당구 실력을 객관적으로 아는 방법은?"*"나 20점이야." 당구 치는 분이라면 자기 점수 하나쯤 있습니다. 그런데 그 20점, **어디서 통하는 20점**인가요? 이 질문을 깊이 파보면, 당구 실력점수의 오래된 함정이 보입니다.## '동네 20점'은 상대값이다동네 당구장에서 매겨진 20점은, 그 동네 몇십 명 사이에서 정해진 상대값입니다. 옆 동네로 가면 23점이 될 수도, 18점이 될 수도 있죠. **기준이 '우리끼리'라서** 밖에서는 안 통합니다."그럼 큐스코 같은 데 회원이 수만 명이니 그건 객관적이지 않나?" 여기서 함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회원이 아무리 많아도, 그건 **더 큰 '우리끼리'일 뿐**입니다. 큐스코의 20점과 빌리보드의 2.. 2026. 7. 15.
누빌은 가맹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누빌은 플랫폼이지만 수수료를 떼지않습니다누빌이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유당구장을 운영해 보신 분이라면, 아니 어떤 가게든 오프라인 장사를 해 보신 분이라면, 요즘 '플랫폼'이라는 말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배달 앱에 입점하면 중개 수수료로 매출의 6.8%에서 12%가 빠져나갑니다. 거기에 카드 수수료가 얹히고, 광고비를 따로 태우지 않으면 목록 맨 아래로 밀려나죠. 1만 원어치를 팔아도 손에 8천 원 남짓 쥐는 구조입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늘 '플랫폼 수수료 갑질'인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누빌은 그 반대로 갑니다.중개 수수료, 0원입니다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누빌은 가맹점 — 제휴 당구장이든 할인 협력 업체든 — 으로부터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단 .. 2026. 7. 9.
누빌은 K 시리즈의 한 축이 될 것이다.- K-당구 K-콘텐츠는 소비되고, K-스탠다드는 남는다한국이 만든 것들이 세계로 나갔다.K-팝이 나갔고, K-드라마가 나갔고, K-푸드가 나갔다.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가 듣고, 오징어 게임을 전 세계가 봤고, 김밥과 라면이 외국 마트에 깔렸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흐름을 보면서 한 가지가 계속 걸렸다. 이것들은 전부 콘텐츠다. 노래, 드라마, 음식. 사람들이 즐기고, 소비하고, 그리고 다음 것으로 넘어간다. 물론 콘텐츠도 위대하다. 하지만 콘텐츠에는 숙명이 있다. 소비되고 나면 지나간다는 것. 다음 히트곡, 다음 드라마가 나와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야 살아남는다. 나는 누빌 당구플랫폼도 K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소비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번 깔리면 남는 것으로. 표.. 2026. 7. 9.
1,000만 명이라는 저변이 있는 당구시장의 모습-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분석 천만 명이 즐기고 있는데, 왜 아무도 돈을 못 벌까 — 데이터로 본 당구 시장당구 시장을 몇 주 동안 파고들었다. 공공데이터를 내려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실태조사 보고서를 연도별로 뒤지고, 인허가 대장을 통째로 훑었다. 감으로 알던 것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아니, 예상과 정확히 반대인 지점이 여럿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저변은 거대하다 — 이건 확인됐다당구를 즐기는 인구가 국내에 1,000만에서 1,200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 골프 동호인이 약 386만 명이니, 당구 인구가 골프의 세 배가 넘는다. 당구장 숫자도 만만치 않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당구장은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의 10%가 넘는다. 2018년에는 13.7%까지 갔다. 종합 스.. 2026. 7. 6.